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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판 - 베르나르 베르베르독서 2020. 11. 23. 22:17
친구 결혼식 참석차 KTX를 타고 부산에 갈 일이 있었다. 약 두 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를 기차를 타고 갈 생각을 하니 당연스럽게도 기차 안에서 무엇을 할 지를 생각했다. 문득 해외여행지에서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책을 읽던 것이 생각이나서 서울역 안의 서점으로 향했다. "기차 안에서 다 읽을 수 있는책을 찾자."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니고 기차에서의 시간을 제외한 부산에서의 여정은 친구과 함께하기로 되어있어 긴 책은 무리였다. 그 생각으로 서점 안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"심판"이다. "나무"로 처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접했고 고등학생시절에 "신"과 "파피용"도 읽었다. 나무는 단편집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않고 신과 파피용은 꽤나 ..